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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유럽여행 26박28일/한복 입고 파리 여행/몽쥬 약국/바토무슈

by 몽쭈 2022. 11. 28.

런던에 이어 이번에는 파리에서 한복 입고 여행하기를 한다. 우유랑 시리얼 그리고 빵뿐인 호텔 조식을 먹고, 한복을 차려입는다. 몽쥬 약국에서 선물용 유리아주 립밤을 잔뜩 사야 한다. 그리고 한복을 입고 파리 시내를 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고,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고, 에펠탑의 야경을 눈에 담는다. 간다한 일정인 것 같은데 매일 3만 보 찍고, 숙소에 가면 뻗는다.

몽쥬약국 미션 석세스 후 길맥

 또 먹고 싶지 않은 호텔 조식을 먹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숙소를 나섰다. 이미 런던에서 한 번 한복을 입고 투어를 해봐서인지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걸 이제는 즐긴다. 몽쥬 약국에 도착했다. 통로가 좁고 복잡하다. 그래도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도 계시고, 인기 있는 제품도 추천해주셨다. 몽쥬 약국 쇼핑리스트를 작성해서 갔는데, 선물용 유리아주 립밤과, 지인이 부탁한 제품들 그리고 직원이 권유한 물품도 샀다.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편했는데.. 너무 많이 샀다..ㅠㅠ 60만 원 이상 써버린 듯... 택스 리펀드 받으면 좀 줄긴 하겠지만.. 화장품 너무 비싸다. 그래도 한국에 가면 100만 원이 넘는 건가? 무겁고 부피가 큰 일부 제품은 우체국에서 보냈다. 우체국의 멋진 아저씨가 잘 도와줘서 어려움 없이 택배를 보낼 수 있었다. 몽주 약국은 택스 리펀드를 현금으로 바로 처리해주기도 하는데 카드로 공항에서 직접 하는 것보다는 살짝 덜 해준다. 하지만 현금으로 그 자리에서 리펀드 받는 걸 추천한다. 공항에서 일정은 상황에 딸라 급변하기도 하고, 리펀드 신청하는 장소도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몽쥬 약국에서 현금으로 리펀드 받지 않고 카드 영수증을 받아서 공항에서 하려고 했는데, 비행기 시간과 무거운 짐들이 방해가 되어 결국 리펀드를 포기했다. 그리고 일부 제품을 미리 택배로 보내버린 것도 문제가 되었다. 리펀드 받지 못한 돈은 아깝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ㅠㅠ 미리 보낸 짐 때문에 케리어 짐이 좀 줄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몽쥬 약국의 쇼핑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배가 고파서 까르푸를 가본다. 해산물 팩 꼬치 딸기 맥주를 사서 나왔다. 한복을 입고 다니니까 모두가 우리에게 친절하다. 길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이 추천해준 공원에 가서 사 온 맥주로 허기와 갈증을 달랜다. 맥주를 마셔서 약간 헤롱헤롱...  식물원을 지나서 센 강 주변을 걸어서 노르트르 담 대성당까지 갔다.  노르트르 담 대성당은 너무너무 멋있고 웅장하다. 관광객도 많았는데 한복을 입고 가서 인기도 많았다. 역시 우리 한복이 최고!!! 화장실이 급해서 맥도널드도 가고,, 길을 가다 또 급해서 화장실 찾아 삼만리...ㅋㅋㅋㅋ 유럽은 화장실이 상당히 불편하다. 그러다 길거리에 공중화장실이 있네.. 특템한 기분. 하지만 사용법을 몰라서 어쩔 줄 몰라 있는데 외국 아저씨가 화장실 사용법을 알려주셨다. 문이 닫히고 내부 소독이 자동으로 된 후 다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자동 화장실 이어 었다.  뽕 네프 다리를 건너서 다시 숙소로 왔다.

노르트르담 대성당
01
파리의 길거리 공중화장실(자동소독)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바토무슈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바토 뮤슈 타러 이동.. 근데 아내는 에스까르고를 먹고 싶어 했는데 못 먹어서 아쉬워했다. 파리는 술만 무진장 팔고 식사류는 잘 안 파는 것 같다고 느꼈다. 바토무슈를 타고 약간  쌀쌀했는데 타길 잘했다. 안 탔으면 엄청 후회할뻔했겠네.. 베스트 코스 돌아주고 에펠탑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너무너무 멋있고 컸다. 만족스럽다. 숙소 가는 길에 마트에서 주섬주섬 간식이랑 맥주 사서 오늘도 파티!! 기분 좋고 오늘 하루 즐거웠던 일을 수다 떠는 것도 좋다. 행복함을 느끼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012
바토무슈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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